Saturday, December 5, 2009

눈 사람

오늘 오후에 갑자기 이 오더니, 아직도 내리고 있어요.
그래서 오자마자 바지 입고, 새 장갑끼고, 목도리
두르고, 코트 입고, 나가서 사람을 만들었어요. 진짜
당근으로 코 만들고, 석탄으로 눈하고 단추 만들고, 나
뭇가지로 담배, 입, 그리고 팔을 만들었어요. 근데,
사람 줄 모자가 없어서 제 사람은 모자가 없어요.
내일 이 아직 있으면 이웃 집에 가서 썰매 탈거예요.

1 comment:

  1. 정주야. 네가 만든 눈사람이 멋질 것 같다. 이런 때는 사진도 올리렴. [모자도 없고, 담배가 있는 걸 보니] 할아버지 눈사람같다.
    크리스마스선물로 받고 싶은 걸, 메일에 써 보내렴. 여기서 보내거나 아빠에게 부탁할게.
    칼리 엄마, 쥬디 할머니 말도 잘 들어라.
    할아버지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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